배우 신소율이 처음으로 재벌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신소율은 1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제작발표회에서 "재벌 역을 제의해 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신소율은 전작인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 이어 비슷한 역할을 맡은 것 아니냐는 말에 "전작에서는 된장녀로 나오다 진짜 재벌 2세가 됐다고 하니까 걸음걸이부터 달라지더라"며 "돈이 많은 패션회사 직원이라 패션 아이템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이어 신소율은 "재벌 역할을 못 할 줄 알았는데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6개월간 드라마에서라도 원 없이 돈을 써보고 싶다"고 재치있게 소감을 전했다.
또 신소율은 "그동안 짧은 호흡을 가진 드라마만 하다가 처음으로 6개월 동안 집중하게 됐다"며 "그동안 통통 튀고 밝은 역할만 해왔다면 이번엔 6개월 동안 캐릭터에 푹 빠져있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못난이 주의보'는 드라마 '내사랑 못난이'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정지우 작가와 신윤섭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부모님의 재혼으로 갑작스레 동생이 생기고 우여곡절 끝에 가장이 된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그릴 작품이다. 오는 20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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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