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패티김이 “김구라가 본명인 줄 알았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패티김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의 녹화에 참여, 김구라의 재치 있는 진행에 “부모님이 김구라 이름을 잘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직접 지은 닉네임”이라고 설명했고,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패티김은 “나는 부모님들이 ‘아들을 낳았을 때 얼마나 미웠으면 이름을 구라라고 했을까’라고 생각했다. 학교에 갔을 때도 놀림을 받았을까봐 안타까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패티김은 지난해 12월 은퇴를 발표한 후 계속해서 공연과 방송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은퇴 기자회견 때 1년간 은퇴투어를 한다고 했다. 그동안 성원해준 사람들을 만나고 이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은퇴공연을 한다고 말씀을 드린 건데 은퇴만 기억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한편 시간대 변경으로 김구라의 친정인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 정면승부를 펼치게 된 ‘두드림’의 패티김 편은 오는 15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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