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이정호, 잘 막았다'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5.14 19: 05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두산 오재원이 덕아웃으로 가는 이정호를 격려하고 있다.
삼성과 두산은 배영수와 이정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3월 30일 두산과의 대결에서 5년 만에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된 배영수는 김현수와 오재원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하는 등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미 지난 일"이라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지고는 못 사는 배영수의 성격을 고려한다면 사활을 걸고 싸울 전망.

삼성은 3일 사직 롯데전 이후 6연승을 질주 중이다. 배영수의 설욕투를 발판삼아 연승 행진을 '7'로 이어가는 게 목표다. 13일 현재 19승을 기록 중인 삼성은 두산을 꺾고 20승 고지를 밟는 게 목표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잠수함 이정호는 광주일고 출신으로 올 시즌 5차례 마운드에 올라 1세이브를 거둔 게 전부다. 평균 자책점은 5.49. 그리고 3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00을 찍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위가 전망된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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