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 박호진, K리그 클래식 11R MVP 선정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5.14 20: 03

선방쇼로 강원FC의 첫 승을 이끈 박호진 골키퍼가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상대의 12개 유효슈팅을 대부분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쇼"라고 설명하며 박호진을 최고 선수로 뽑았다. 박호진은 지난 12일 강원 홈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보산치치(경남)와 이동국(전북)이 뽑혔다. 보산치치는 팀 공격의 시작과 방점을 모두 찍을 수 있는 재원으로 침착한 PK 2방을 터뜨렸고, 이동국은 경기 흐름을 단 한 번에 바꿔놓은 탁월한 득점력과 골 결정력 과시했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임상협(부산)과 하대성(서울) 김남일(인천) 마스다(울산)가 선정됐다. 임상협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더욱 돋보이는 스피드, 되찾은 득점력, 빼어난 감각으로 1득점을 기록했고 하대성은 적극적인 2선 공격지원과 칩샷으로 드라마틱한 결승골을 만든 주인공, 김남일은 1차 저지선 만점 활약과 효과적인 공격전개 역할로 대표 재발탁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스다는 피지컬 열세가 눈에 띄지 않는 MF로 정확하고 강력한 오른발 슛 한방을 선사했다.
수비수 부문에는 상대 약점을 파고든 과감한 오버랩 시도로 꾸준한 득점 기회를 제공한 전재호(강원) 타이트한 대인방어로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효과적인 수비를 병행한 이웅희(대전) 신체조건이 좋은 외국인 공격수를 질리게 만들 정도의 맨마킹과 투지를 발휘한 강민수(울산) 상대의 1차 공격루트인 측면을 효과적으로 보호하며 유리한 경기 운영에 기여한 이용(울산)이 선정됐다. GK는 MVP를 받은 박호진이 선정됐다.
11라운드 베스트팀은 9.5점을 받은 FC서울이, 베스트 매치는 대전시티즌과 FC서울의 1-2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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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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