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말 무사 넥센 허도환이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배트로 자신의 얼굴을 때린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넥센은 선발 김영민의 '일취월장' 호투를 믿어볼 만하다. 역전의 명수가 된 팀 분위기도 좋다.
한화는 김혁민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화는 지난해까지 넥센이 마지막 보험 같은 팀이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를 할 때도 넥센에 유일하게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그러나 올해는 전력 자체에서 크게 열악하다.

최근 몇년 간 함께 하위권을 맴돈 두 팀이지만 올해 사정은 전혀 다르다. 강팀이 돼가고 있는 넥센과 아직 약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화. 넥센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인가. 한화의 마지막 자존심 지키기가 가능할 것인가. 관심이 모아지는 목동이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