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김영민(26)이 경기 초반 난조를 극복하고도 타선 침묵 속에 패전 위기에 처했다.
김영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김영민은 1회 2점을 내준 뒤 5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지만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투구수는 89개, 직구 최고구속은 150km였다.
김영민은 1회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김영민의 견제 실책으로 이대수가 2루에 간 뒤 한상훈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김영민은 볼넷을 폭투로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흔들린 김영민은 김태균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김영민은 안정을 되찾고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김영민은 2회를 삼자 범퇴로 마쳤다. 3회 1사 1루 위기도 3루수 김민성의 호수비에 힘입어 병살로 가볍게 넘겼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김영민은 6회 1사 후 한상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영민은 최진행에게도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마정길에게 넘겼다. 마정길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김경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김영민의 자책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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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