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언더핸드 정대현(35)이 점수를 헌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과가 나빴다.
정대현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쉐인 유먼은 호투를 펼치고 있었지만 왼 검지손톱 부상으로 마운드를 정대현에게 넘겼다. 정대현은 첫 타자 이상호를 희생번트로 처리했지만 이태원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경기의 균형을 깨는 뼈아픈 한 점이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정대현은 22일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시즌 초 부진을 겪던 정대현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지난달 2군으로 내려갔었다. 7회초 현재 롯데는 NC에 0-1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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