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민, 넥센전 7이닝 1실점.. 시즌 2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5.14 21: 12

한화 이글스 우완 김혁민(26)이 올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김혁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김혁민은 팀이 7-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2승(4패) 요건을 갖췄다. 이날 최고구속은 149km를 찍었다. 변화구로는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무기를 활용했다. 투구수는 99개를 기록했다.

팀이 1회초 2점을 뽑아 가볍게 마운드에 오른 김혁민은 1회 1사 후 장기영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택근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장기영이 2루 도루에 실패해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김혁민은 2회 2사 후 이성열에게 134km 높은 체인지업을 던져 우중간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유한준에게도 우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김혁민은 3회 서건창의 볼넷과 이택근의 우전안타가 나오면서 2사 1,3루에 몰렸으나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4회와 5회에도 각각 안타 한 개씩을 맞았으나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팀이 6회초 1점을 보태 3-1로 달아났다. 기세를 올린 김혁민은 6회 넥센의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 범퇴로 돌려세웠다. 김혁민은 7회도 삼자 범퇴로 마친 뒤 팀이 7-1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윤근영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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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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