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김유진, 회심의 한 방 공격으로 생애 첫 GSL 4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5.14 21: 43

2-2로 팽팽하게 맞선 긴박한 상황. 회심의 한 방 공격이 그를 생애 첫 개인리그 4강으로 인도했다. 웅진 김유진이 강력한 공격으로 난적 황강호를 잡고 GS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유진은 14일 서울 대치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코리아 시즌1' 망고식스 GSL 황강호와 8강전에서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뚝심을 발휘하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김유진은 생애 첫 개인리그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유진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1-2로 뒤진 4세트부터 시작됐다. 저글링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대표적 공격형 저그인 황강호를 상대로 김윤진은 앞선 세트까지 분명 열세였지만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수세 보다는 공격을 선택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 전술을 바꾸자 경기의 흐름도 바뀌었다. 김유진은 황강호의 저글링 견제를 버터내면서 공허폭격기와 광전사를 모으기 시작했다. 집정관이 추가되면서 강력한 한 방 병력을 완성했다. 조합의 힘은 강력했다. 여기다가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선 김유진의 판단도 기막히게 맞아 떨어지면서 승리, 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서 김유진의 선택은 공격이었다. 3부화장 체제를 선택하려 했던 황강호를 초반부터 일꾼으로 수정탑을 소환하면서 괴롭혔다. 황강호의 저글링에 본진이 흔들렸지만 공허폭격기가 모이자 김유진은 곧바로 공격을 선택하면서 황강호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주력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대망의 개인리그 4강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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