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삼성 라이온즈가 지난해 천적(7승12패) 두산 베어스를 꺾고 7연승으로 순항,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1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두산전에서 초반 잡은 분위기를 놓치지 않고 리드를 지키며 선발 배영수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최종 스코어는 7-3.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20승10패(14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3일 사직 롯데전서부터 7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잠실구장만 따지면 지난해 7월 3일 LG전서부터 13연승 중이다.
반면 두산은 상대 선발 배영수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끝에 추격 기세를 더하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19승1무13패로 아홉수에 묶였다.

KIA는 광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진우의 호투와 깔끔한 계투책, 신종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1으로 승리했다. 5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18승1무13패를 기록했다. SK는 3연패를 당하면서 14승16패1무를 기록했다.
한화는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 김혁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5안타 4타점을 몰아친 한상훈의 활약을 앞세워 7-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9승1무21패를 기록하며 4일 휴식한 효과를 드러냈다. 반면 선두 넥센(21승11패)은 이날 패배로 단독 선두에서 승률차 2위로 떨어졌다.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NC의 시즌 4차전은 2-2, 연장 12회 무승부로 끝났다. 롯데는 시즌 두 번째 무승부(15승 15패), NC 역시 두 번째 무승부(8승 2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안타 7개로 2득점, NC는 안타 11개로 2득점에 그쳤다. 롯데의 잔루는 7개, NC의 잔루는 1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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