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최진혁 나온다더니..CG로 눈만 살짝 '낚였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5.15 02: 36

배우 최진혁이 ‘구가의 서’에 재등장한다는 소식에 신경을 집중했던 시청자들은 방송 말미 CG로 처리된 악귀 구월령의 눈에 만족하고 1주일의 아쉬움을 달래게 됐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는 태서(유연석 분)의 배신, 청조(이유비 분)의 외면으로 상처받은 최강치(이승기 분)의 분노에 찬 폭주, 그리고 이를 스스로의 온기로 제어한 담여울(수지 분)의 모습 등 수많은 인물들의 사건사고가 폭풍처럼 휘몰아 쳤다.
다만 사전에 등장할 것이라 예고됐던 구월령(최진혁 분)의 모습은 땅 속에 묻힌 채 악귀로 변해 CG로 처리된 눈만 등장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죽은 줄 알았으나 자홍명(윤세아)라는 상단을 이끄는 실질적 주인으로 재등장한 서화 역시 베일에 가려진채 입부분만 살짝 드러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눈만 나온 구월령, 입만 나온 서화의 그 존재감은 ‘구가의 서’ 제2막이 열리는 시발점이 되기에 충분해 기대감을 높였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제2막이 시작되는 듯’, ‘오늘 정말 폭풍전개다’, ‘구월령 나온다더니..낚였다’ 등의 글로 ‘구가의 서’ 12화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최강치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치를 통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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