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강원랜드 직원이 자신의 지위를 악용, 아르바이트생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14일 강원랜드서 아르바이트생으로 근무하던 20대 여성 A 씨가 30대 직원 B 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B 씨는 아르바이트생 A 씨에게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2주에 걸쳐 61회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채용을 대가로 키스를 요구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A 씨는 지난겨울 스키장 아르바이트생으로 강원랜드에 채용됐다. 당시 B 씨는 인턴교육생이었던 A 씨를 알게 됐는데 이후 B 씨는 ‘교육생 합격’의 대가로 성추행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강원랜드 감사팀은 B 씨의 정직 조치를 요규했고 회사 측은 B 씨의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