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이진욱-조윤희, 달달 러브신 '막판에 터졌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15 07: 38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홉번의 시간여행: 나인’ 마지막회에서 이진욱, 조윤희의 러브라인이 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6년 전 CBM 방송기자 선후배로 첫 만남을 한 박선우(이진욱 분), 주민영(조윤희 분)의 모습부터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줬다. 박선우를 보고 첫 눈에 반한 주민영은 한 마디로 ‘들이대기’ 신공을 보였고 박선우는 무관심한 척 하면서도 그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선배가 정말 좋은데 가까이 하면 안 된다”고 선전포고를 한 주민영은 말과 다른 행동을 보이며 박선우의 주위를 맴돌았다. “영화나 보자”는 박선우의 전화에 꽃단장을 하고 나갔으나 동료들이 잔뜩 나와 있어 실망했다. 또 네팔로 떠나기 전 박선우에게 “뭐 해줄 것 없냐”고 말하며 키스를 유도했다.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던 주민영이 원래의 밝고 명랑하고 약간의 막무가내를 장착한 모습으로 돌아간 것.

이는 박선우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형 박정우와 만나 “결혼을 한다면 하고 싶은 여자가 있긴 해. 단점이 99가지인데 우울증 걸릴 일은 없을 거야”라며 설레는 연애 감정을 표현했다.
그동안 ‘나인’에서는 박선우의 시간 여행으로 복잡해진 스토리를 매듭짓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 왔다. 따라서 제작진은 초반 달달했던 박선우와 주민영의 러브라인을 기대하는 시청자에게 마지막 방송을 통해 큰 선물을 한 셈이 됐다.
한편 ‘나인’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이종혁, 수영, 이천희 등이 출연하는 ‘연애조작단: 시라노’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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