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이 유재석과의 비교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능과 체육의 능력자'(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강호동 vs 유재석' 구도를 흥미있어 하는 대중에게 재미를 준 에피소드가 하나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볼링 특훈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호동은 알렉스, 안형준 등 새로운 인물들의 실력을 의심하며 "앞으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사투리 탓에 '검증'을 '검정'이라 들렸던 것이 문제.

멤버들이 강호동의 어색한 발음을 지적하자 강호동은 버럭하며 "다른 방송에서는 다 알아듣는데 뭐 이렇게 까다롭냐. 여기가 뉴스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때 이수근의 재치가 드러났다. 이수근은 "강호동은 일부러 '검정'이라고 발음한 것이다. 예능에서 항상 세수를 앞서 나간다. 유재석은 두수반이다. 강호동이 유재석보다 더 위다"고 강호동을 감싸고 들어 눈길을 끌었다. '세 치 혀로 마취시키는 이수근 요법'이란 자막이 흘러나왔다.
이에 강호동은 내심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재석이는 건들지 마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여 다시한 번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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