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모바일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인물 중 한 명인 애플의 수장과 식사도 아닌 커피 한잔을 하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이 나왔다.
15일(한국시간) IT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팀 쿡 애플 CEO와의 커피 경매가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인 팀 쿡과 한끼 식사도 아닌 커피 한잔을 위해 최종적으로 낙찰된 가격은 61만 달러,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6억 7838만 원이다. 당초 5만 달러로 시작된 이번 경매는 미국의 온라인경매사이트 ‘채러티버즈(CharityBuzz)’가 주최했다.

기사에 따르면 6만 5000만 달러로 팀 쿡과의 커피 약속 경매는 끝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매 종료 30분을 남겨놓고, 아이디 ‘a********s’의 누리꾼이 61만 달러를 지불하며 팀 쿡의 시간을 낙찰 받았다.
경매 주최측은 언론의 관심으로부터 낙찰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 이상의 정보를 밝히지 않았으며 발표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 참가한 이는 총 86명으로, 그들은 애플과 현재 계약을 맺고 있거나 새로운 사업을 원하는 회사의 인물들로 알려졌다.
낙찰자는 1년 안에 팀 쿡과의 만남 일정을 잡아야 하며 이들의 만남은 애플 본사에서 이뤄진다.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는 이번 경매권은 재경매에 부치거나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1인을 동반 할 수 있다. 단, 캘리포니아주 쿠퍼니노의 본사까지 가기 위한 경비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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