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이 15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중 울컥이고 있다.
서울 삼성 썬더스 농구단의 베테랑 포워드 이규섭이 은퇴를 결정했다. 은퇴 후에는 구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날 계획이다.
이규섭은 대경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후 2000년 1라운드 1순위로 선발되어 삼성에 입단해 2000-2001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총 11시즌 동안 삼성에서 활약한 프렌차이즈 스타이다.

이규섭은 “26년간의 농구 인생을 마감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삼성 입단 후 지금까지 프로 생활을 큰 어려움 없이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삼성농구단과 저를 지도해주신 은사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은퇴 후 지도자 수업을 받을 예정이며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