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19일 KIA전 선발등판…김진우와 격돌 유력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15 11: 42

"일요일 선발로 류제국이 등판한다.“
LG 김기태 감독이 마침내 류제국의 1군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수단 훈련에서 벤자민 주키치의 1군 엔트리 제외로 생긴 선발진에 빈자리를 류제국으로 메울 뜻을 전했다.
이로써 류제국은 지난 1월 31일 LG 입단 후 109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또한 19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하면서 고교시절 라이벌 김진우와 맞대결 가능성도 생겼다. 김진우는 지난 14일 광주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류제국과 김진우가 선발 대결을 벌일 확률이 높다. 입단 후 류제국은 2군 선수단과 동행, 퓨처스리그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8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했다.

덕수고 시절 특급 우투수였던 류제국은 2001년 시카고 컵스(2001년~2006년)와 160만 달러에 계약하며 미국에 진출했고, 미국 진출 5년 만인 2006년 애틀랜타를 상대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탬파베이(2007년~2009년), 샌디에이고(2009년), 클리블랜드(2009년), 텍사스(2010년)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28경기에 등판해, 1승 3패에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했다.
이후 류제국은 한국무대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미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 따라 LG에 지명된 류제국은 2010년 한국에 돌아온 후 2012년 10월까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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