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창단 40주년 경기서 과거와 현재의 만남 행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15 14: 09

K리그 클래식 구단 중 최초로 팀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포항 스틸러스(사장 장성환)가 오는 26일 대구와 홈경기에 창단 40주년 기념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첫 번째는 레전드 초청이다. 40년 동안 포항을 거쳐간 수많은 레전드 중에 역대감독, 창단 멤버, 포항에서 배출한 국가대표 등 40여명의 감독, 선수들이 스틸야드를 방문한다. 경기 당일 북문광장에서 열리는 레전드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대구와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레전드 대표와 포항 스틸러스 16세 이하(U-16) 선수, 포항 전자여고 선수들과 친선 경기가 펼쳐진다. 각기 다른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하나의 유니폼을 입고 한 팀으로 뛰는 진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두 번째는 청암존 선포식이다. 포항제철 축구단 창설, 최초의 축구전용구장 건립, 최초의 클럽하우스 건립 등 한국 프로축구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한 포항스틸러스 초대 구단주 박태준 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경기 당일 선포식을 통해 현재의 E석 지역을 '청암석'이라고 명명키로 하였다.

세 번째는 명예의 전당 헌액이다. 한국 프로축구 클럽 역사상 최초로 선정하는 포항 스틸러스 명예의 전당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로 선정한 13인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 하고, 팀에 대한 공로를 치하할 예정이다.
이날 스틸야드를 찾을 포항의 레전드들은 포항 스틸러스 감독으로 2회 우승을 차지한 이회택 감독을 비롯하여 허정무, 최순호, 이흥실, 박태하, 김기동, 라데 등 한국 축구의 한 획을 그었던 스타들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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