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나 투구 감각 조율에 나선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좌완 개릿 올슨(30)이 부상 이후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올슨은 15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김진욱 감독, 정명원 투수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30개 가량의 공을 던졌다. 불펜투구에 앞서 몸을 푼 올슨은 초반 직구에 이어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투심 등 자신의 무기를 골고루 던졌다.
정 코치는 올슨의 불펜 투구에 대해 “아직 60~70% 정도의 힘으로 공을 던지며 감을 잡는 데 주력했다. 17~19일 대전 한화 3연전 때 대동시켜 다시 한 번 불펜 투구로 감을 잡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적인 페이스대로 올라온다면 올슨은 5월 말엽 사직 롯데 3연전 중 1군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투구를 마친 후 잠실구장 외야에서 러닝과 스트레칭을 소화한 올슨은 "아픈 곳은 전혀 없다. 완벽한 상태로 돌아와 팀에 반드시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의욕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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