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태평양 국제해저광케이블 건설 참여…인근 9개국 연결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5.15 15: 40

KT가 대규모 태평양 국제해저광케이블 건설에 참여한다. 대규모 KT서브마린은 5월 15일 일본NEC사에서 발주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제해저광케이블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해저케이블공사는 동남아 지역의 급증하는 국제 통신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KT, 일본의 NTT 콤(NTT Com), 중국의 차이나 텔레콤(China Telecom) 등 동남아시아 9개국 13개 통신사업자 컨소시움이 공동 추진하는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로, 본 국제통신 케이블 공사가 완료될 경우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9개국을 해저를 통해 연결하게 된다.
KT서브마린은 전체 프로젝트 중 특수선박 및 장비를 활용한 건설 공사를 담당하게 되며, 해당 공사 부분의 수주 금액은 원화 약 406억 원(전년도 매출 대비 약 60%에 해당)이다.

본 공사는 2013년 5월말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의 케이블 양육 작업을 시작으로 KT서브마린이 보유한 최첨단 선박인 세계로호 및 미래로호와 최신 3M PLOUGH(매설기) 및 ROV(Remotely Operated Vehicle:무인 수중 잠수정)등 다양한 장비를 투입하여 2014년 12월 말 공사 준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륜 KT서브마린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 계약 체결은 KT서브마린의 지난 19년간의 해저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며, 내부적으로는 지속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 노력의 결과이다. 또한 본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마케팅 역량을 집중 투입하여 올 한해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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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케이블을 건설중인 kt서브마린의 케이블선박 세계로호./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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