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과거 발언들..이은성과 결혼 암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5.15 16: 21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최근 서태지가 자신의 공식사이트 서태지닷컴에 올린 글에서 밝혔던 '한국 정착', '효도' 등의 발언이 결혼을 의미한 것 아니겠느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서태지는 지난해 12월 24일, 서태지닷컴에 글을 올려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 글에서 "요즘은 가족들과 새 집에서 오순도순 지낼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있다. 여기저기 떠돌다가 한국에서 정착을 하게 되는 셈인데 너무 늦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효도해야지"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미국, 일본 등 줄곧 해외에 머물며 음악작업을 해왔던 터. 갑작스러운 '한국 정착' 발언에 일각에서는 그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다.

그가 지난해 12월 31일, 가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서태지닷컴에 올린 200문 200답도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
서태지가 이 글에서 밝힌 이상형은 "남들과 다른 독특한 매력", "여성스럽고 착한 사람". 이는 서태지가 결혼 발표를 하며 밝힌 이은성의 장점과 통한다. 그는 "은성이는 저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현재 서태지는 이은성과 최근에 완공된 서울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들을 모시고 입주, 신혼살림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서태지는 서태지닷컴을 통해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서태지컴퍼니는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8집 수록곡인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이은성의 출연을 계기로 처음 알게 됐으며 그 후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락을 지속하다 각자의 공식 활동을 마친 2009년 말경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태지는 1972년생으로 41세이며 이은성은 1988년생으로 25세로, 두 사람은 16세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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