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이하 ‘두드림’)의 고세준 PD가 시간대 변경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와 정면승부를 펼치게 된 것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고세준 PD는 15일 오후 OSEN에 “당초 토요일 방송에서 수요일로 시간대가 옮겨지는 것을 제작진도 1~2주 전에야 알았다. 편성이 바뀌어서 당황했지만 제작진과 김구라 모두 프로이다. 이적해서 친정과 경쟁하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PD는 “김구라가 ‘라스’에서 집단 MC 중 한 명으로 독설을 담당했다면, ‘두드림’에서 김구라는 메인 MC로 게스트를 요리하는 진행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두드림’의 MC로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또 고 PD는 토요일 밤 10시대 방송되며 주말드라마와 경쟁하던 것을 벗어나 ‘라스’와 SBS ‘짝’ 등의 예능프로그램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당분간 명사와 멘토 게스트보다는 인지도가 있는 스타들을 섭외할 계획이다”라며 “재미 면에서 다른 방송과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 시간대를 옮겨 15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패티김 편에서는 그와 오랜 친구인 MC 조영남의 진행 실력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고PD는 조영남이 패티김과의 오랜 인연에서 우러나오는 질문을 던져 패티김의 진짜 모습을 이끌어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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