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 오심 논란으로 시끌...징계도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15 16: 27

한국 K리그에 이어 일본 J리그도 오심으로 논란이다.
J리그가 시끄럽다. 지난 11일 열린 우라와 레즈와 가시마 앤틀러스의 경기에서 나온 오심 때문이다. 후반 33분 고로키 신조의 득점이 명백한 오프사이드였지만, 다케다 아키히로 부심이 오프 사이드 선언을 하지 않았고 사토 류지 주심도 득점으로 인정한 것. 이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우라와는 가시마를 3-1로 물리쳤다.
문제는 오심에 대한 일본축구협회의 대처다. 15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의 심판위원장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오심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실수는 했지만 페널티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며 관련된 심판들에게 구두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당시 경기 중 가시마의 일부 선수들이 득점 직후 오프 사이드가 왜 아닌지 설명을 요구하자 주심은 "고로키에게 공이 닿지 않아 오프 사이드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심판위원장은 "주심에게 확인을 했지만, 경기 중에 설명한 사실이 없다고 보도됐다. 그 말을 믿고 선수들에게 조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심판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문제는 경기장에서 당시 오프 사이드와 관련된 영상을 흘린 것이다"라고 논점을 바꿔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주말 K리그 클래식에서도 오심 논란이 일었다. 12일 강원 FC와 성남 일화의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성남 김동섭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나왔지만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오심이 맞다고 인정하며 심판들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했지만, 징계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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