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41)와 배우 이은성(25)의 결혼발표로 연예계가 떠들썩하다.
15일 서태지는 직접 본인의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이은성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파경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거라 관심이 뜨겁다. 더욱이 서태지는 함께 서태지와 아이돌 활동을 했던 양현석과 '결혼은 해도 결혼식은 하지 말자'는 내용의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은성과는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애정의 깊이를 확인할 수 있다.
서태지는 배우 이지아와 지난 1997년 미국에서 비밀리에 결혼한 후, 2000년부터 2006년까지 별거했으며 2006년 8월 9일부로 두 사람의 부부관계는 법적으로 종결됐다. 서태지는 이지아와의 결혼과 이혼은 철저히 비밀리에 부쳤지만 재혼은 팬들 앞에 당당히 공개했고, 서태지와 이은성의 결혼을 축하하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재혼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스타커플에는 누가 있을까.
먼저 지난 2005년 배우 김남주와 재혼한 김승우. 김승우는 2000년 배우 이미연과 이혼한 후, 드라마 '로즈마리'호흡을 맞춘 유호정을 통해 만난 김남주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1년여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현재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김남주와 김승우는 같은 직종에 종사하면서 서로 내, 외조를 아끼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남주는 김승우가 진행하던 KBS 2TV '승승장구' 첫 회에 게스트로 출연하는가 하면, 김승우는 김남주가 출연하는 드라마 '역전의 여왕'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서로의 연예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김승우와 김남주의 모습에 대중도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
2005년 파경의 아픔을 경험한 배우 이범수도 2010년 통역사 이윤진과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특히 이범수는 재혼 후 출연한 드라마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더욱 더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열애부터 결혼까지 말이 많았던 배우 설경구와 송윤아 커플 역시 현재 슬하에 1남을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설경구는 2006년 이혼 후 2009년 5월 송윤아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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