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조이 바튼(31,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바튼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내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는 사실을 알리기로 결심했다"며 국가대표 은퇴 사실을 밝혔다.
거친 행동과 폭언을 일삼는 모습으로 인해 '악동'으로 더 유명한 바튼은 2002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으로 인해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퀸스 파크 레인저스를 거쳐 현재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로 임대돼 뛰고 있으며 2003년 잉글랜드 U-21 대표팀을 시작으로 2007년 A대표팀에 발탁된 경험이 있다.

바튼의 대표팀 출장경력은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2007년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서 후반 34분 프랑크 람파드 대신 투입돼 11분을 소화한 것. 하지만 바튼은 "나의 조국을 대표해서 뛰었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훌륭한 시간이었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바튼은 이 모든 것이 클럽에 대해 더욱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여 은퇴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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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바튼(왼쪽)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