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우찬이만 올라오면 참 좋은데…”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5.15 17: 42

[OSEN=잠실, 이우찬 인턴기자] 류중일(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좌완 차우찬(26)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우찬이만 올라오면 참 좋겠다”고 말했다. 차우찬에 대한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낸 것이다.
류 감독은 “우찬이는 원포인트 릴리프 투수는 아니다. 2이닝~3이닝 정도 던져줘야 한다”며 차우찬의 임무에 대해 밝혔다. 이어 “2이닝 정도만 막아주면 투수운용 참 편한데”라며 기대만큼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은 차우찬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차우찬은 ⅓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3타자를 맞아 좌타자 2명에게 안타를 허용한 장면은 아쉬웠다.
올 시즌 차우찬은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 중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4할5푼8리로 우타자(.273)보다 높다. 현재 심창민이 안지만의 공백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고 신용운도 권오준이 없는 상태에서 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차우찬이 살아나면 류중일 감독의 마운드 운용은 한결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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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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