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양현종이 2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양현종은 15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6회까지 7안타 2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탈삼진은 5개. 퀄리티스타트는 성공했으나 1-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승리는 실패했다.
1회부터 흔들렸다. 정근우에게 빠른 직구를 던지다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맞았다. 희생번트에 이어 보크까지 범해 1사3루 위게 몰렸고 최정에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타선이 3회말 나지완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잡아주었지만 도움이 되지 못했다.
곧바로 4회 위기를 맞았고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두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상현에게 3루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고 2,3루에 몰렸다. 이후 한동민 희생플라이와 전진수비를 펼쳤지만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맞고 두 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5회와 6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를 마치고 투구수가 108개에 이르자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올들어 5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팀 타선이 5회 무사 2,3루, 6회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지원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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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