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와 감독, "우리는 역습 추구하는 팀 아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15 21: 17

"우리는 역습을 추구하는 팀이 아니다".
전북 현대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경기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북은 불안한 가운데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넬시뉴 밥티스타 가시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예상외로 빠른 득점이 이어지면서 쉽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면서 "전북 특유의 공격적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수비진과 골키퍼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해 정말 다행이다. 홈에서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밥티스타 감독은 "축구는 긴 시간을 하는 축구이기 때문에 초반 득점을 노린 것은 아니다. 좋은 크로스가 올라왔기 때문에 득점을 뽑아낼 수 있었다. 그 이후에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K리그 클래식팀들을 상대로 역습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우리는 역습을 추구하는 팀이 아니다. 경기에 따라 전술을 변화한다"면서 "후방에서부터 올라가는 경기를 펼치기도 한다. 한골을 넣든 2골을 넣든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술을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이다"고 말했다.
밥티스타 감독은 "전북이 분명 실력을 갖춘 팀이다. 특별히 우리가 전북에 강한 이유는 없다. 그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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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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