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최다 점수차 완승을 거뒀다.
넥센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의 8이닝 1실점 호투와 20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을 앞세워 19-1 완승을 거뒀다.
팀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 18점)을 경신한 넥센은 시즌 최다 점수차(종전 12점) 기록도 갈아엎으며 22승1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밴 헤켄은 직구 비율을 높이면서 변화구까지 효과를 얻어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8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거둔 밴 헤켄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어 2회 4점을 뽑았는데 코치와 분석팀이 이브랜드를 잘 분석했고 타자들에게 잘 전달해줘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쫓길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이택근의 좋은 수비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기분좋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반면 이날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의 굴욕을 안은 김응룡 한화 감독은 "아쉽다. 내일 경기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멘트를 남긴 채 구장을 떠났다.
넥센과 한화는 16일 선발투수로 각각 브랜든 나이트(넥센), 대니 바티스타(한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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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