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칸, 韓영화는 없지만..거장들의 경쟁 관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5.15 21: 50

비록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영화는 없지만 돌아온 거장들의 치열한 경쟁이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제66회 칸 국제영화제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을 갖고 총 19편의 경쟁부문 진출작과 심사 기준 등을 소개하며 칸 영화제의 본격적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번 경쟁부문에는 한 편의 한국영화도 존재하지 않지만 이름만 들어도 눈길을 끄는 거장감독들이 대거 귀환, 황금종려상을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제66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은 총 19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비하인드 더 캔들라브라’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모피를 입은 비너스’, 코엔 형제 감독의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니콜라스 윈딩 레폰 감독의 ‘온리 갓 포기브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유명감독 지아장커 감독의 ‘티엔 주 딩’과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버지처럼 아들처럼’,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짚의 방패’ 등 아시아 영화들도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번 경쟁부문이 관심을 받는 것은 거장감독들의 경쟁.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을 비롯해 코엔 형제, 로만 폴란스키 등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는 감독만 3명이 넘기 때문이다.
이에 스티븐 스필버그를 필두로 한 니콜 키드먼, 이안 감독, 크리스토프 왈츠 등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까지 정확하게 정해진 기준은 없다. 하지만 9명의 의견을 잘 조율해서 영화 축제를 빛낼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66회 칸 영화제는 15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화려한 여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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