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칸, 스필버그부터 니콜 키드먼까지..심사위원 ‘화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5.15 22: 16

개막작 ‘위대한 개츠비’로 화려한 포문을 연 제66회 칸 국제영화제가 심사위원의 면면마저 화려함을 자랑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66회 칸 국제영화제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 경쟁부문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을 갖고 총 19편의 경쟁부문 진출작과 심사 기준 등을 소개하며 칸 영화제의 본격적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비롯해 니콜 키드먼, 크리스토프 왈츠 등 총 9명의 화려한 심사위원단이 참석, 칸 현지를 들썩이게 했다.

경쟁부문 심사위원단의 장은 영화 ‘죠스’,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으로 유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맡았다. 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심사 기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직 정한 것은 없다. 하지만 다른 심사위원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정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영화 ‘물랑루즈’ 등으로 유명한 니콜 키드먼 역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그는 이번 심사위원직에 대해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무척이나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 크리스토퍼 왈츠 역시 심사위원에 합류, “포토콜을 지나 여기까지 오면서 그제서야 내가 심사위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걱정하지 말아라. 앞으로 심사에 집중할 것이다”라는 재치있는 소감을 전하면서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게 되는 것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 인도 여배우 비드야 발란, 일본 감독 가와세 나오미, 스코틀랜드 감독 린 램지, 프랑스 배우 대니얼 오테유, 루마니아 감독 크리스티안 문주도 심사위원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66회 칸 국제영화제는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바즈 루어만 감독이 연출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은 '위대한 개츠비'가, 폐막작은 제롬 살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올랜도 블룸과 포레스트 휘태커가 주연을 맡은 '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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