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라스' 2PM, 낚시 떡밥에 진실 돌직구로 승부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5.16 07: 23

그룹 2PM이 '라디오 스타' 특유의 돌직구 질문에 가감없는 솔직함으로 승부했다.
2PM은 지난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는 2PM이 출연해 MC들의 끊임 없는 돌직구 질문을 받고 솔직함으로 답하며 정면 승부했다.
이날 '라디오 스타'의 첫 질문은 닉쿤의 음주 운전 사건이었다. 닉쿤은 자리에 앉자마자 나오는 질문에 말을 더듬으며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내 행동이 바보같았다"고 인정하고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했다.

또 최근 있었던 일본 도쿄돔 공연 관객수 조작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준케이는 "그 사건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외부업체가 공연 사진을 보정해주던 중에 색 보정을 하면서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단지 색을 보정하기 위한 것이지 없었던 관객을 있어 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랬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MC들을 빠르게 납득시켰다.
무거운 질문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라디오 스타' 덕에 분위기는 금새 반전됐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 역시 MC들의 떡밥 질문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날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인물은 준호였다. 이날 준호는 과거 가볍게 던진 발언으로 MC들에게 발목 잡혔다. 준호는 과거 시상식을 통해 배우 이병헌에게 난데 없는 사랑 고백을 한 것에 '혹시 남자를 좋아하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고,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샤워'를 꼽았던 것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준호는 미소를 머금은 채 당시 상황을 설명, 해명 아닌 해명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닉쿤 역시 팬미팅 당시 했던 '여자친구가 생기면 야식을 먹지 않고 밤에 다른 것(?)을 하게 된다'는 멘트에 대해서도 "운동한다는 말을 개그로 푼 것"이라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또 택연은 과거 소녀시대 제시카와의 스캔들에 대해 "친한 친구라 운동 중 우연히 연락을 하게 돼 커피 한 잔 했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스캔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날 입은 택연의 옷이 너무 이상했다"고 언성을 높여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멤버들은 자신의 첫 사랑 일화를 소개하며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던 상세한 스토리를 이야기 하기도 했다. 해당 대화 중 우영은 "데뷔 후 만난 여자친구와 1년 반 정도 사귀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렇듯 2PM은 이날 각종 사건과 루머, 스캔들에 대해 그들만의 유쾌하고 솔직한 화법으로 풀어내며 매력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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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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