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가 손흥민(21, 함부르크)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독일 언론 ‘T온라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이적설에 대한 함부르크의 입장을 전했다. 칼 에드가 야소우(58) 함부르크 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손흥민과 4년 계약을 맺는 것”이라며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면 함부르크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함부르크 입장에서는 그 전에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거나 그를 이적시켜야 손해를 보지 않게 된다.

손흥민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야소우 회장은 도르트문트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영입제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영입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손흥민을 지키고 싶다. 설령 손흥민을 팔아야 하더라도 우리가 원해서가 아니다. 손흥민을 판다면 정말 유감스러울 것”이라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 이적에 대비해 대체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얀 크르키치(23, 로마)와 에렌 데르디요크(25, 호펜하임)에 이어 베테랑 클라우디오 피사로(34, 바이에른 뮌헨)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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