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63)이 정규 19집 ‘헬로’ 일본어 버전을 발표하고 현지 활동을 예정 중이다. 조용필은 “한국에서도 콘서트 활동만 했는데, 일본이라고 달리 활동할 수 없다”는 이유로 콘서트 활동만을 계획 중.
조용필은 15일 오후 서울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19집이 일본에도 알려지면서 한국과 일본 유니버설 측이 회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입을 열었다.
유니버설 관계자는 “올해부터 일본 뿐 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조용필씨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제안을 받아 현재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용필은 그룹 카라가 소속된 일본 레이블 시그마로부터 ‘헬로’ 일본어 버전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필은 “당시 1996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일본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관계자들과 이야기했다. 만약 일본에서 활동을 하더라도 콘서트 이외에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한국에서도 그렇게 하는데 일본이라고 다르게 활동을 하는 것은 형평성에 안 맞는 것 같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조용필은 지난달 16일 공개한 정규 19집 수록곡 ‘바운스’를 선공개해 음원차트와 가요 프로그램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헬로(Hello)’ 역시 지난달 23일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19집 음반은 18만장 이상(15일 기준)의 판매고를 올리며 기록을 세우는 중.
조용필은 이로 인한 정규 20집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20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의미가 있는 만큼 중요한 앨범이 될 것 같다. 전환점으로 어떻게 하면 더 새로운 조용필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차기앨범 작업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조용필은 앨범 발매 후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해 상반기에만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에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할 계획으로 현재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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