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가 본격적으로 치정멜로가 시작됐음에도 시청률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남자가 사랑할 때’ 13회는 전국 기준 9.1%를 기록, KBS 2TV ‘천명’(9.9%)에 이어 수목드라마 시청률 2위를 했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된 12회(9%)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지만, 네 남녀의 치정멜로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결과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지난 8일 방송된 11회에서 8.9%로 시청률이 하락하며, 9.6%의 ‘천명’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3회 연속 시청률 2위에 그치며 시청률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 드라마는 한태상(송승헌 분)이 드디어 사랑하는 여자 서미도(신세경 분)와 가족 같은 존재 이재희(연우진 분)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도 결혼을 추진하는 등 아슬아슬한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15일 방송된 13회는 태상이 모든 것을 알고 미도와 재희에게 분노를 하는 모습이 여러차례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높은 시청률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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