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 4명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언론인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토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AC밀란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 4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C밀란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디에고 로페스(GK), 페페(DF), 루카 모드리치(MF) 앙헬 디 마리아(FW)다. 현재 이케르 카시야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로페스는 이적 후 바로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아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로페스의 경우 그를 적극 기용하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올 시즌 팀을 떠나면 카시야스가 다시 주전 자리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에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페페도 이적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신예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등장으로 인해 출장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바란이 최근 경기서 부상을 당하면서 페페가 팀에 잔류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토는 "AC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UEFA 회의 때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만나 이들에 대한 정보를 요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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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로페스 /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