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心’ 사로잡을 해외파는? ‘손흥민 맑음, 박주영 흐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5.16 09: 10

과연 최강희(54)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해외파는 누가 될까.
대한축구협회가 16일 오후 1시 40분경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레바논전에 합류할 선수명단을 발표한다. 이 가운데 해외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손흥민·지동원·김보경 ‘맑음’

해외파 태극전사 중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선수는 역시 손흥민(21, 함부르크)이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독일무대서 12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대표팀의 간판공격수로 전혀 손색이 없다.
다만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원톱’으로 출전하고 있다. 대표팀에 이동국 등 공격수 자원이 풍부한 점을 감안할 때 최강희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심사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토트넘 등 굴지의 클럽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다. 국가대항전에서 골행진을 이어간다면 그의 몸값은 더 오를 수 있다.
소속팀 카디프 시티를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끈 김보경(24)도 상승세다. 그는 다음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호 한국선수로 뛰게 된다. 지난 10일 귀국한 그는 “지난번에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다. 속상하기 보다는 발전할 수 있는 계기였다. 발전하는 모습으로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표팀에 대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동원(22, 아우크스부르크)은 다소 주춤한 상태다. 지동원은 지난 4월 28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시즌 4호골을 뽑는 등 1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후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아우크스부르크가 강등권으로 떨어져 고민이 많은 상태. 어쨌든 대표팀에서 골맛을 본다면 지동원은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 
▲ 박주영·기성용·구자철·윤석영 ‘흐림’
박주영(28, 셀타 비고)는 사실상 대표팀 제외가 유력하다. 현재 그는 오른 발등 부상으로 4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셀타 비고는 그를 전력에서 제외한 상태. 설상가상 원소속팀 아스날은 그를 방출할 뜻을 내비쳤다. 한 때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였던 위상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기성용은 다리 부상으로 지난 1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했다. 그는 경고누적으로 레바논전에 나설 수 없다. 최근 여배우 한혜진과 결혼을 발표한 그는 대표팀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뽑히면 앞으로 3경기를 치른다. 일단 기성용은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구자철(24, 아우크스부르크)은 지난 12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두 달 만에 옆구리 부상에서 돌아왔다. 부상 전 그는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공백이 길었던 만큼 선발되더라도 당장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이번 레바논 원정에서는 ‘지구특공대’의 동반출격을 보기 어려울 전망.
마찬가지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윤석영(23)도 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윤석영은 EPL진출 후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실전감각이 떨어진 그가 중요한 월드컵예선에서 중용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설상가상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QPR은 주축 박지성의 이적설, 로익 레미(26)의 성폭행 혐의 등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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