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7연승' 삼성과 '3연패' 두산의 세 번째 대결 향방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5.16 09: 05

삼성의 무한 질주가 이어질까. 아니면 두산의 반격이 시작될까.
7연승을 질주 중인 삼성과 3연패에 빠진 두산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앞선 두 경기는 삼성의 완승. 투타 균형 등 모든 부분에서 두산을 압도했다. 그리고 승운도 삼성의 편을 들어줬다.
삼성은 장원삼,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투수의 이름만 놓고 본다면 팽팽한 선발 대결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다승왕 출신 장원삼은 올 시즌 4승 2패(평균자책점 3.18)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포항 KIA전에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잘 막았다. 올 시즌 두산전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
삼성은 안지만(투수)과 박한이(외야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는 표현처럼. 삼성이 강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3연패의 늪에 빠진 두산의 부진이 심상찮다. 현재 분위기가 계속 된다면 3위 수성도 어려울 수 있다. 외국인 에이스 니퍼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이유다. 
니퍼트는 지난달 11일 KIA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위기에 처한 반달곰 군단을 구할 영웅이 될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타선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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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더스틴 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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