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독이 되는 운동법이 있다? '닥터콘서트' 방송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5.16 10: 11

TV조선 의학정보 프로그램 '홍혜걸의 닥터콘서트'가 건강을 망치는 ‘독이 되는 운동법’을 공개한다.
16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홍혜걸의 닥터콘서트'의 주제는 ‘약이 되는 운동법, 독이 되는 운동법’. 이날 방송에는 실제 30㎏을 감량하고 ‘쿨가이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성형외과 김시완 원장이 출연해 ‘독이 되는 운동법’ 6가지를 밝힌다. 김시완 원장은 “운동은 잘만 하면 장수의 비결이 되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무턱대고 하다가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은 물론 다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첫 번째 ‘독이 되는 운동법’은 주말에만 운동하는 일명 ‘위크엔드 워리어(Weekend Warrior)’다. 평소 운동량이 없다가 주말에만 운동을 할 경우 몸이 감당하지 못하고,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환자라면 사망률을 더 높인다고 경고했다. 

두 번째는 ‘편하게 걷기’다. 김 원장은 “걷기가 좋은 운동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슬렁 걷기나 산책은 운동이 아니고 숨이 차고 땀날 정도가 돼야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는 ‘몸짱 운동도 정도껏’이다. 몸짱의 상징인 식스팩을 완벽하게 만들려면 체지방이 10% 이하가 돼야 하는데, 낮은 체지방 상태는 근육과 면역력을 줄이고 심지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네 번째는 ‘습관적인 잘못된 운동’이다.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에 등을 치는 운동은 척추에 무리만 줄 뿐 특별한 운동 효과가 없고, 아령을 들고 걷는 운동도 칼로리 소비가 미미하고 오히려 활동량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테니스, 스쿼시, 골프 등 ‘한쪽만 발달되는 운동’은 자기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체형이 불균형해 질 수 있고, 마라톤 완주와 같은 과도한 운동이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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