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의 화기애애했던 고사 현장이 공개됐다.
‘여왕의 교실’ 측은 16일 드라마의 대박 기원을 위한 고사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고사는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안성 세트장에서 주인공 마여진 역을 맡은 고현정을 비롯해 여러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사 시작 전 고현정은 “봉투를 검사해서 빈 봉투는 걸러내겠다”는 농담을 던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고사상에 술을 올리고 절을 하며 “드라마 인기도 좋지만 사건 사고 없이 뿌듯할 수 있게, 건강하게 무사히 잘 마쳤으면 좋겠다. 잊지 않는 인연이 돼서 오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왕의 교실 파이팅입니다”라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고사에는 30여명에 달하는 아역배우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향기, 천보근을 비롯해 김새론, 이영유 외 아역 군단들이 고사상 앞에서 세 줄로 나눠서 절하는 이색적인 장면도 펼쳐졌다. 특히 고사를 처음 겪어보는 아이들을 위해 스태프들이 나서서 절하는 법과 돈 꽂는 법을 가르쳐 주는 진풍경이 그려지기도 했다.
또한 진경, 리키김, 최윤영 등 고현정과 함께 학교를 이끌게 될 선생 군단들이 고사상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했고, 이아현과 변정수 또한 술을 받아 고사상에 올리는 등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 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그리는 드라마다. 다음달 12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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