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MIA전 8·9호 멀티홈런...4안타 폭발(종합)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5.16 11: 09

‘폭주 기관차’ 추신수(31, 신시내티)가 멀티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원정 경기서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시즌 8, 9호 홈런을 연타석에서 날리는 타격쇼를 펼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3할5리에서 3할2푼2리까지 올렸다. 출루율은 4할6푼5리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고 OPS 1.054로 내셔널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추신수의 멀티홈런은 올 시즌 두 번째, 커리어 아홉 번째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알렉스 사나비아의 4구 바깥 슬라이더에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추신수는 세자르 이츠리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고 브랜든 필립스의 좌중간 펜스 맞는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사나비아의 4구 바깥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사나비아의 5구 높은 싱커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1점 홈런을 작렬했다. 
이어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사나비아와 풀카운트 승부을 벌였는데 6구 싱커에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전 두 타석에서 양방향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마이크 던의 바깥쪽 슬라이더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5연승을 질주, 시즌 24승(16패)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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