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웨이드(31, 마이애미)가 부상투혼을 발휘한 마이애미 히트가 3년 연속 동부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이하 PO) 2라운드 5차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94-91로 물리쳤다. 마이애미는 시리즈전적 4승 1패로 가장 먼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지난 4차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한 웨이드는 출장이 불투명했다. 우려를 씻고 선발출장한 그는 18점,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동료의 활약에 자극 받은 르브론 제임스(2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과 크리스 보쉬(12점, 7리바운드, 2블록슛)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카고는 4차전 졸전을 만회하려는 듯 최선을 다했다. 4차전 시카고는 단 65점에 그쳤다. NBA에 24초 슛 제한시간이 도입된 후 PO역사상 5번째로 낮은 득점이었다.
5차전서 시카고는 경기종료 6분 20초전까지 83-82로 앞서며 접전을 펼쳤다. 이후 노리스 콜의 덩크슛이 터지면서 마이애미가 상승세를 탔다. 웨이드는 연속 6점을 터트리며 승부를 갈랐다. 그는 종료 3분 전 7점 차로 달아나는 시원한 덩크슛을 터트렸다.
시카고는 카를로스 부저(26점, 14리바운드)와 네이트 로빈슨(21점, 6어시스트)가 맹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3년 연속 동부결승에 오르게 됐다. 디펜딩챔피언 마이애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 대 뉴욕 닉스의 승자와 만난다. 현재 인디애나가 3승 1패로 앞서 있어 맞상대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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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파이널에서의 드웨인 웨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