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채리나 박용근 열애가 사실로 드러났다. 가수 채리나(본명 박현주·35)가 LG 트윈스 박용근(29)과 올초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오고 있지만 결혼을 얘기할 단계는 아직 아니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채리나 측 관계자는 16일 오전 OSEN에 "올해 초부터 식사자리도 갖고 하면서 가까워졌다. 정식으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 이야기는 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며 채리나 박용근 열애란 말은 좀 부담스러운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현재 채리나 박용근 열애는 주요 포탈 검색어 상위에 올라 있다.
"올초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 지난해 사건 이후 두 사람 모두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상황에서 서로 걱정을 해주며 사이가 가까워진 것 같다"며 "두 사람이 열애설에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단 대다수 매체들은 채리나 박용근 열애로 보도하는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가수 김성수의 전 부인이자 채리나와 친분이 있던 A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에 동석했다. 당시 박용근은 가해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바 있다.
이에대해 채리나는 얼마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생방송 오픈 스튜디오‘에 출연, 지난 10월 벌어진 혼성그룹 쿨 김성수의 전처 강모 씨 피살사건에 대해 “차라리 나도 다쳤으면 하는 벙청한 생각도 했다. 진짜 너무 괴로웠다”라고 밝혔다.
또 채리나는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나와 일면식도 없던 사람이며 그 장소도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이라며 “언쟁은 있었다고 한다. 그때 다른 일행들은 못 보고 있었다. 룸에 잇다가 공연을 보러 잠깐 나온 5분 사이에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피살사건 현장에서 도망갔다는 루머에 대해 “네가 도망가서 안 다친 것 아니냐는 말도 많이 들었다. 검찰에서 밝힌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너무 생생했던 기억들이 많아서 너무 힘들었다. 두 번 정도 정신과 상담도 받은 상태”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성수의 전처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인 강모 씨는 지난 10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다른 일행과 시비가 붙었고 피의자 제갈 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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