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5주년을 맞아 발표된 신화의 신곡 ‘디스 러브(This Love)’는 남자가 사랑하는 법을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저돌적인 가사로 표현했다.
16일 정오를 기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디스 러브’는 트렌디한 비트로 시작됐다. 찰랑찰랑하는 비트 사이를 뚫고 밀어내듯 등장한 보컬이 어우러지면서 곡은 무게를 더했다. 곡 후반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위 리브 포 디스 러브(We Live for This Love)’라는 후렴구는 중독성을 낳았다.
가사를 보면 신호등을 연상시키는 ‘더 레드 라이트, 더 그린 라이트’가 대구를 이루며 자리해 운율감을 자아냈고 ‘위 리브 포 디스 러브’에 이어 허밍처럼 나오는 기계음의 ‘나나나’가 흥겨움 더했다.

이 곡은 사랑 앞에서 적극적인 남자의 심경을 저돌적으로 표현하는 진한 러브송. ‘난 너의 사랑 없이는 못 살아. 중독되는 걸 눈 깜빡할 사이 입맞춰 보면 아이 필 소 하이(I feel so high)’, ‘우린 끝없이 사랑을 꿈꾸지. 꿈속에도 깨어나도 언제나 곁에 있어. 내가 널 지켜줄게’라며 물러섬이 없는 남성의 패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디스 러브’는 신화가 앞서 발표했던 곡 ‘원스 인 어 라이프 타임(Once in a Life Time)’을 작곡한 브라이언 킴이 작사에 참여한 노래로, 신화의 10집 앨범 타이틀 곡 ‘비너스(Venus)’를 작곡한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 리 매커천(Lee McCutcheon) 팀이 작곡을 맡았다.
신화는 오늘(16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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