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들만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은 것은 아니다. 할리우드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배우들 역시 최근 개봉을 앞둔 영화들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약했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에는 한국계 배우 성강(본명 강성호)이 출연한다. 그는 '다이하드4.0', '닌자 어쌔신' 등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 특히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는 4편 연속으로 출연했다. 최근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의 홍보차 내한한 그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꿈 같다"며 조국을 다시 찾게 된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롤드와 쿠마'의 주연으로 활약했던 배우 존 조(본명 조요한) 역시 영화 '스타트랙 다크니스'로 돌아온다.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해롤드와 쿠마','토탈리콜' 등 영화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린 배우. 그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 때부터 극 중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사 역을 맡아 출연하고 있다.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에는 배우 릭윤(본명 윤성식)이 출연한다. 릭윤은 이미 '007 어나 더 데이', '분노의 질주' 등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리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대표적 한국계 배우. 이번 영화에서 그는 신분을 위장해 백악관에 침투하는 테러리스트 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인종적 편견이 존재하는 할리우드에서 오랜 시간 동안 배우로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온 이 한국계 배우들이 주연급의 배우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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