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경-권창훈, "감귤은 갈아 마시는게 유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5.16 13: 35

"감귤은 갈아 마시는게 유명하다".
오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클래식 2013 12라운드 제주와 경기를 앞둔 수원이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16일 경기도 화성 수원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정원 감독과 추평강(23), 권창훈(19), 김대경(20)이 참석했다.
서정원 감독 부임 후 기회를 받고 있는 수원의 젊은피 3인방은 이날 행사서 자신들의 목표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어린 나이의 선수들답게 기필코 전반기 남은 경기서 전승을 거두고 선두로 올라서고 싶다는 의지와 함께 개인적인 목표도 말했다.

세 선수는 한 목소리로 "제주전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부상자도 많아 힘들 것 같다"면서 "지금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한다. 전반기 마무리 할때까지 3경기 남았는데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과정부터 철저하게 해서 좋은 결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은 항상 선수단에 대한 질문을 하면 이들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들 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젊은 선수들이지만 기회를 얻고 있는 상황. 김대경과 권창훈은 이미 골 맛을 보는 등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추평강도 서 감독의 칭찬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공격진서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추평강은 "공격수라면 골을 넣어야 한다. 제주전이 중요한 만큼 기회를 받게 된다면 꼭 골을 넣고 싶다. 그렇게 기회를 살리다 보면 출전 시간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5골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주와 홈 경기서 '감귤쥬스' 이벤트를 실시하는 김대경과 권창훈은 젊은 선수들답게 도발을 잊지 않았다. 김대경은 "제주는 감귤이 유명하다. 감귤을 갈아 먹는다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꼭 정확히 저 표현은 아니지만 이길 자신이 있다는 생각이다"고 말했고 권창훈도 "(김)대경이형의 말처럼 갈아 마시겠다는 의지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들은 자신의 멘토로 염기훈, 정대세, 김두현을 꼽았다. 김대경은 염기훈에 대해 "저돌적인 모습이 부럽다"고 말했고 추평강은 정대세의 생활적인면에서 배우겠다고 말했다. 또 권창훈은 김두현의 플레이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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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경(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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