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그골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골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5.16 13: 47

최근 학교 내 폭력 및 집단 괴롭힘 등이 사회문제화 됨에 따라 해결책 중 하나로 스포츠를 통해 인성교육강화를 하자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에 비해 클럽스포츠 문화가 상대적으로 발달되어 있지 않고, 체험할 수 있는 종목의 수와 장소 또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몇몇 단체종목을 제외하고는 평생 접할 수 있는 스포츠의 수가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최근 가족단위의  스포츠, 레저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최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세계 8000만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배운 '잭 니클라우스 러닝리그(Jack Nicklaus Learning Leagues)'의 골프프로그램이자 미국 PGA아카데미 공식 골프 입문 과정인 스내그(Starting New At Golf)골프가 그것이다.
스내그골프(SNAG - Starting New At Golf)는 골프를 시작하기 위해…라는 의미의 머릿글자로, PGA 투어 플레이어 출신인 테리안톤과 월리암스트롱에 의해 6년간 연구 끝에 개발되어 미국, 캐나다, 멕시코, 영국, 브라질,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 전세계 60여개국에 보급되어 있는 골프교육 프로그램이다.
세계적인 골퍼 잭 니클라우스 및 2013년 PGA개막전(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더스틴 존슨 등이 스내그골프를 통해 골프교육을 선도하는 "잭니클라우스 런닝리그"를 운영중이다. 또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및  마이클 오웬 (유럽, 축구선수) 등의 홍보대사 활동으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가장 쉽고, 재미있게 골프를 배우고 가르치는 교육으로 평가 받는 스내그골프는 어린아이들도 흥미있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교육 및 경기장비를 통하여 골프의 기본동작 및 응용동작, 정식골프 라운딩의 규칙부터 에티켓까지 배울 수 있는 골프 교육이다. 반드시 골프장이나 연습장의 타석이 아닌 학교 운동장, 공원, 체육관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장점으로 인해 그 동안 안전 및 공간의 제약으로 대중화가 어려웠던 골프교육에 획기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이에 스내그골프코리아(대표 박성재)는 스내그골프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 지난4월 30일 협회 임원 및 전국 지사장들과 함께 공식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골프 대중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미 전국 100여개 이상의 초등학교에서 스내그골프를 체험하여, 수업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스내그골프대회(2012-06-06) 및 패밀리스내그골프대회(2012-11-11) 등을 개최하여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포트메리온컵 지적장애인골프대회(2012년10월20일) 등을 지원하여 다양한 계층의 스내그골퍼들이 탄생하였다. 또한 동북초등학교(서울 쌍문동 소재 사립초등)에서 정규 체육(골프) 수업으로 스내그골프를 도입하여 새로운 정규골프교육의 과정으로서 활용되는 등 전국에서 방과후 수업 및 토요스포츠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  전국 11개 지점 문화센터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스내그골프' 강좌 등을 개설하여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키자니아(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에서는 스내그골프를 통한 골프선수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6월 초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JGTO(일본프로골프투어)가 주관하는 전국스내그골프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BS12채널 방송을 통해 중계까지 하고 있다.
지리적,문화적으로 가까운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런칭사례를 토대로 스내그골프코리아는 지속적인 지도자 연수 및 교육,유치원 및 초.중고를 대상으로 방과후 골프수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각종 스내그골프대회를 개최함은 물론,전국 유명 리조트 및 골프장과의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국내 스내그골프 및 정규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여러 골프단체들과 협력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학교운동장,공원 등에서 축구와 야구를 하듯이  골프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 스내그골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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