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돌아온 에이스 잭 그레인키의 호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 시즌 17승(22패)을 올렸다. 또한 워싱턴과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최근 두 번의 시리즈를 모두 가져갔다.
그레인키의 호투가 빛났다. 지난 4월 12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빈볼시비에 의한 난투극으로 왼쪽 쇄골 골절상을 입은 그레인키는 복귀 시점을 앞당겨 약 한 달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100% 컨디션은 아니라고 했지만 그레인키는 5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2회말 적시타도 날리며 타선에서도 활약했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1회말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2사후 3번 타자 맷 캠프가 그라운드 룰 더블로 2루를 밟았고 2사 2루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1타점 중전안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이어 다저스는 2회말 2사 3루에서 그레인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2-0으로 한 걸음 더 도망갔다.
워싱턴이 4회초 아담 라로시의 중월 솔로포로 다저스를 1점차로 추격했지만 다저스는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칼 크로포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3루 주자 맷 켐프가 홈을 밟으면서 3-1이 됐다. 이후 다저스는 9회초 마무리 브랜든 리그를 마운드에 올렸고 리그는 팀 승리를 지키며 시즌 9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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