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근형이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을 집필하고 있는 박경수 작가의 글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드라마 ‘추적자’에 이어 ‘황금의 제국’으로 박경수 작가와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는 박근형은 “‘황금의 제국’이 ‘추적자’에 버금가는 빅히트를 칠 것”이라고 예감했다.
지난 1일 첫 대본연습을 마친 자리에서 박근형은 후배 배우들에게 “박 작가의 글에서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 칭찬하며 “멋 부리거나 과장하지 말고 내 자신이 느낀 대로 표출한다면 좋은 연기가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교류하며 호흡을 맞추고 작품 안의 캐릭터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면 이 드라마는 틀림없이 성공할 거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박근형은 ‘황금의 제국’에서 동생과 함께 맨 주먹으로 국내 최고의 그룹을 일으킨 최동성 회장으로 분한다. 최 회장은 뇌종양 수술 후 점점 건강이 악화되며 힘을 잃어가는 인물이다.
‘추적자’에서 서회장 역을 맡아 수많은 어록과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박근형이 이번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황금의 주인이 될 것인가, 황금의 노예로 살 것인가’ 하나뿐인 제왕의 자리를 놓고 세 남녀가 벌이는 치열한 욕망의 싸움을 그린 드라마로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박근형 이외에 고수, 손현주, 류승수, 장신영, 김미숙, 정한용 등이 출연하며, ‘장옥정 사랑에 살다’ 후속으로 7월 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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