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PD “임성한, 남편 사망 딛고 좋은 작품 쓰길 기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5.16 15: 16

드라마 ‘오로라공주’ 김정호 PD가 이 작품을 집필하던 중 남편의 사망이라는 안타까운 일을 겪은 임성한 작가가 힘을 내서 좋은 작품을 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정호 PD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영등포 CGV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 제작발표회에서 임성한 작가가 지난 해 이 작품을 준비하던 중 남편이었던 손문권 PD가 세상을 떠나면서 집필을 중단하면서 심경이 어땠는지에 대해 들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일단 사적인 영역”이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그는 “작가님이 본의 아니게 다른 작품보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서 “누구나 살다보면 한번쯤 안 좋은 일이 있지 않느냐. 임 작가님처럼 창작을 하시는 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좋지 않은 일들이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되기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PD는 “작가님이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여러 일을 겪으신 것이 좋은 작품을 쓰는 계기가 되시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대기업 일가 고명딸 오로라(전소민 분)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치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오창석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로 ‘아현동 마님’, ‘보석비빔밥’ 등을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오는 17일 종영하는 ‘오자룡이 간다’ 후속으로 오는 20일 오후 7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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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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